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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휴먼원정대의 험난한 여정 분석[양효경]

휴먼원정대의 험난한 여정 분석[양효경]
입력 2005-05-30 | 수정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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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투]

    ● 앵커: 1년 전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동료를 다시 찾아 그 시신을 수습해 안장한 이번 휴먼원정대의 험난한 여정은 세계 등반사에 남을 것입니다.

    죽음의 벽을 넘은 산사나이들의 동료애, 양효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지난해 5월, 에베레스트: 다시 말하기 바란다.

    잘 안 들린다.

    이상.

    여기는 정상입니다.

    정상.

    ● 기자: 고 박무택, 백준호, 장 민.

    3명의 산사나이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산 도중 연락이 끊깁니다.

    흔적이라고는 이들을 찾아나선 동료가 찍어온 박무택 씨의 시신 사진 한 장.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3월 14일 엄홍길 대장 등 10명의 산악인은 동료들을 차디찬 얼음산에 놔둘 수는 없다며 에베레스트로 떠납니다.

    ● 손칠규 (원정부대장): 무택아, 준호야, 민아.

    집에 가자, 집에 가자!

    ● 기자: 하지만 얼음의 신 에베레스트의 눈보라에 되돌아오기를 여러 차례.

    원정대는 죽음을 무릅쓴 강행군을 거듭했습니다.

    ● 원정대원: 오늘은 감기 기운까지 있어서 더 힘들다.

    ● 기자: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동행한 방송팀의 여정도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 이원영 차장 (MBC TV중계부): 6400m 고지를 4번씩이나 올라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힘들었고.

    ● 기자: 아무도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던 원정길.

    8000m 이상의 에베레스트 정상 가까이에서 시신을 수습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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