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상경 헌법재판관 임대소득 축소신고 해명자료 거짓 의혹[최형문]

이상경 헌법재판관 임대소득 축소신고 해명자료 거짓 의혹[최형문]
입력 2005-05-30 | 수정 2005-05-30
재생목록
    [거짓해명 의혹]

    ● 앵커: 이상경 헌법재판관이 임대소득을 축소신고했다고 비난을 받게 되자 오늘 뒤늦게 해명 자료를 내놓았는데 그러나 이마저 거짓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휴가를 냈다가 닷새 만에 출근한 이상경 헌법재판관은 기자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기자: 세금 제대로 안내신 부분은 인정하나?

    ● 이상경 (헌법재판관):할 말 없다.

    ● 기자: 이 재판관은 서울 강남주택에 대한 임대소득 3억원을 줄여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휴가계를 낸 뒤 닷새 만에 출근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최근에야 소득세 탈루사실을 알았으며 세무사에게 맡겨 관행에 따라 처리했을 뿐 탈세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해명조차 거짓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임차인 강 모씨가 귀하 부인이 시키는 대로 매월 100만원씩 임대료를 낸 것으로 신고했다는 내용의 통보서를 이 재판관의 사무실로 이미 보냈던 것입니다.

    이 재판관은 또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집을 처음 임대한 94년부터 2년간의 임대료를 신고하지 않다가 97년분에서야 신고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 재판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박근용 팀장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 혹시나 이 재판관이 지금 쏟아지는 국민들의 비판을 한여름에 잠깐 피하면 될 소나기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라고 한다면 헌법재판관으로서 더욱더 자질이 없는 거 아니냐
    .

    ● 기자: 이 재판관은 법적으로 따져보면 아무런 잘못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헌법재판관에 대해 높은 도덕성과 그에 따른 권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