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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정부에 위안화 평가절상 강도 높게 요구[문호철]

미국, 중국 정부에 위안화 평가절상 강도 높게 요구[문호철]
입력 2005-05-18 | 수정 200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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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전쟁]

    ● 앵커: 미국이 중국 정부에게 중국 돈,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일단 주권문제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마는 계속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중국에 대한 미국 지난해 무역적자는 무려 1600억 달러.

    미국 대외적자의 4분의 1을 넘는 규모입니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에 비해 너무 낮게 평가된 것을 무역적자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미국이 다시 한 번 중국에 환율제도 정비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 이번 보고서는 중국이 환율체제에서 변동성을 대폭 확보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한다.

    ● 기자: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려면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고 가을까지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라는 최후통첩입니다.

    원자바오 중국총리는 환율문제는 외국정부가 간섭할 수 없는 주권문제라며 일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환율변동은 검토하겠지만 시기는 못박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저우 샤오한 (중국 인민은행장) : 중국은 애 같은 위안화 환율과 관련해 분명한 정책방향을 갖고 있다.

    다만 준비작업에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 기자: 어쨌든 최대수출시장인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고 지나치게 과열된 국내 경기를 식히기 위해서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언제 어느 정도 폭으로 평가절상이 이루어질 것인가에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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