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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산소 부족으로 비행기 여행시 머리 아프고 호흡곤란 겪어[박선영]

기내 산소 부족으로 비행기 여행시 머리 아프고 호흡곤란 겪어[박선영]
입력 2005-04-27 | 수정 200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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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 산소 부족으로 비행기 여행시 머리 아프고 호흡곤란 겪어]

    ● 앵커: 비행기 여행을 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호흡곤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의학적으로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내 산소부족현상입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 기자: 여객기 내에 산소가 부족해 승객들이 정맥혈전이나 협심증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영국 벨파스대학과 시립병원이 여객기 승객들의 혈중 산소량을 측정해 얻은 결과입니다.

    연구진이 승객들의 혈중 헤모글로빈 비율인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봤더니 탑승 전 97%에서 비행중에는 93%로 떨어졌습니다.

    ● 수잔험프리스 박사(영국 벨파스트 대학): 산소량이 떨어지면 어떤 문제 있나?사고력 저하, 두통, 피곤함, 소화기 문제와 호흡곤란, 심장이 약할 경우 협심증이 우려...

    ● 기자: 특히 승객 가운 절반 이상은 혈중 산소량이 낮아 지상서라면 의사가 산소공급 조치를 취할 정도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탑승객들의 혈중 산소량이 떨어지는 이유는 대기중에 산소비율은 21% 정도지만 기내의 산소비율은 15%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산소부족현상은 특히 탈수 부동자세, 낮은 습도 등의 요인과 겹쳐 비행 후에라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항공보건연구소는 여객기 승객 열 사람 가운데 1명꼴로 항공여행에 적합하지 않은 건강상태에 있다면서 심장이나 폐가 약한 사람은 탑승 전에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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