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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양계장살해설[최장원]
79년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양계장살해설[최장원]
입력 2005-04-11 |
수정 200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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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서 살해"]
● 앵커: 지난 79년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당시 중앙정보부 특수요원들에 의해 납치돼 파리 근교 양계장에서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중앙정보부의 특수공작팀장이라는 모씨는 지난 79년 10월 7일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공작원인 곽 모와 함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납치했다고 시사저널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김형욱 씨는 한 여배우를 만나기 위해 혼자서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던 길이었고 여배우는 김 씨를 유인는 역할을 했다고 이 씨는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김형욱 씨를 마취시켜 차에 태운 뒤 미리 답사 둔 파리 외곽의 양계장으로 끌고 가 사료분쇄기에 김 씨를 넣어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쇄기를 택한 것은 흔적을 없애 프랑스 정보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실패했다면 자살할 생각이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습니다.
이 씨는 또 김형욱 씨를 암살하기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났고 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직접 술을 따라주면서 김 씨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김 씨 암살은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한 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 앵커: 지난 79년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당시 중앙정보부 특수요원들에 의해 납치돼 파리 근교 양계장에서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중앙정보부의 특수공작팀장이라는 모씨는 지난 79년 10월 7일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공작원인 곽 모와 함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납치했다고 시사저널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당시 김형욱 씨는 한 여배우를 만나기 위해 혼자서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던 길이었고 여배우는 김 씨를 유인는 역할을 했다고 이 씨는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김형욱 씨를 마취시켜 차에 태운 뒤 미리 답사 둔 파리 외곽의 양계장으로 끌고 가 사료분쇄기에 김 씨를 넣어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쇄기를 택한 것은 흔적을 없애 프랑스 정보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실패했다면 자살할 생각이었다고 시사저널은 전했습니다.
이 씨는 또 김형욱 씨를 암살하기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났고 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직접 술을 따라주면서 김 씨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그러나 김 씨 암살은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한 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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