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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일부 초등학생들 구구단 넘어서 19단 외우기 열풍[박충희]
[집중취재]일부 초등학생들 구구단 넘어서 19단 외우기 열풍[박충희]
입력 2005-03-08 |
수정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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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단 열풍]
● 앵커: 요즘 일부 초등학생들은 구구단을 넘어서 19 곱하기 19까지, 이른바 19단을 막힘 없이 외우고 있습니다.
보통 일이 아니죠.
인도에서 불어온 초등학생들 19단 외우기 열풍을 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우는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19단을 외우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 신재은(학부모): 문자를 보내서 19단 지금 배포한다, 그래서 엄마들 쫙 돌려보고…
여기 동네 엄마들 다 가지고 있을 걸요.
● 기자: 19단 암기는 한 학습지 회사가 인도에서 들여와 소개한 뒤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19단 암기법을 소개한 책이 쏟아져 나왔고 학교마다 19단이 적힌 책받침이 뿌려졌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그냥 구구단이 아니라 15, 16단을 줄줄이 외웁니다.
학교 학생들은 작년 9월부터 자율학습시간에 19단 암기를 배웠습니다.
제대로 외운 학생에게는 19단 인증서를 줍니다.
이 덕분에 두 자리 나눗셈에서도 단번에 답을 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19 곱하기 6은 114에다가…
● 기자: 문제 푸는 시간이 줄어 당장 효과도 있습니다.
● 김소원(초등학교 6학년): 수학경시대회나 시간제한이 있는 문제를 풀 때 나누기나 곱하기, 분수를 약분할 때 가장 편리해요.
● 기자: 교사들은 19단 암기가 큰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임선미(교사): 일상생활에서 숫자들이 어떻게 조합되는지, 그런 사고력이 많이 확장된다고 볼 수 있죠.
● 기자: 하지만 19단까지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 백석윤 교수(서울교대 수학교육과): 공식은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 좀 자유롭게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구구단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19단 열풍.
아이들의 공부부담은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 앵커: 요즘 일부 초등학생들은 구구단을 넘어서 19 곱하기 19까지, 이른바 19단을 막힘 없이 외우고 있습니다.
보통 일이 아니죠.
인도에서 불어온 초등학생들 19단 외우기 열풍을 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우는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19단을 외우고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 신재은(학부모): 문자를 보내서 19단 지금 배포한다, 그래서 엄마들 쫙 돌려보고…
여기 동네 엄마들 다 가지고 있을 걸요.
● 기자: 19단 암기는 한 학습지 회사가 인도에서 들여와 소개한 뒤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19단 암기법을 소개한 책이 쏟아져 나왔고 학교마다 19단이 적힌 책받침이 뿌려졌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
그냥 구구단이 아니라 15, 16단을 줄줄이 외웁니다.
학교 학생들은 작년 9월부터 자율학습시간에 19단 암기를 배웠습니다.
제대로 외운 학생에게는 19단 인증서를 줍니다.
이 덕분에 두 자리 나눗셈에서도 단번에 답을 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19 곱하기 6은 114에다가…
● 기자: 문제 푸는 시간이 줄어 당장 효과도 있습니다.
● 김소원(초등학교 6학년): 수학경시대회나 시간제한이 있는 문제를 풀 때 나누기나 곱하기, 분수를 약분할 때 가장 편리해요.
● 기자: 교사들은 19단 암기가 큰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임선미(교사): 일상생활에서 숫자들이 어떻게 조합되는지, 그런 사고력이 많이 확장된다고 볼 수 있죠.
● 기자: 하지만 19단까지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 백석윤 교수(서울교대 수학교육과): 공식은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 좀 자유롭게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구구단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19단 열풍.
아이들의 공부부담은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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