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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산 땅콩.호두.아몬드 등 견과류에 곰팡이 독소 검출[최창규]

일부 수입산 땅콩.호두.아몬드 등 견과류에 곰팡이 독소 검출[최창규]
입력 2005-02-25 | 수정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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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산 발암물질]

    ● 앵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수입산 땅콩과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에서 치명적인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습니다.

    식품검역에 구멍이 뚫린 것입니다.

    최창규 기자입니다.

    ● 기자: 소비자보호원이 서울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땅콩과 호두, 견과류 가공품 등의 위생 상태를 검사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수입된 가공식품 일부에서 기준치의 8배가 넘는 아폴로톡신이 검출됐습니다.

    아플라톡신은 간손상과 출혈, 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곰팡이 독소입니다.

    ● 정현희 과장 (한국소비자보호원): 아플라톡신은 자연상태에서 생기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 중 하나입니다.

    지속적으로 섭취할 시에는 간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기자: 문제의 제품은이렇게 진공 포장이 된 상태에서 수입됐습니다.

    원산지에서부터 독소에 오염돼 있었지만 통관 과정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견과류의 경우 같은 회사 같은 제품이면 3년에 한 번만 통관검사를 받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제품 외에도 오염식품이 아무런 제재없이 국내에 유입돼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정윤희 팀장 (한국소비자보호원): 아플라톡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식품일 경우에는 매 수입마다 검사하는 검역체계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 기자: 소보원은 식품의 검역체계 자체에 큰 허점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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