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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출연료 문제로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공연 취소[김연국]

주연배우 출연료 문제로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공연 취소[김연국]
입력 2005-02-24 | 수정 200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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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취소 소동]

    ● 앵커: 어젯밤 인기 뮤지컬이 공연 직전 갑자기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주연배우의 출연료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김연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공연 취소 사태는 언젠가는 한 번 터질 일이었다는 게 업계의 반응입니다.

    주연배우 김법래 씨가 출연료를 제때 받지 못한 게 직접적인 발단이 됐습니다.

    ● 윤재진 (주연배우 소속사 '액트원'): 이 문제를 해결했다, 입금을 했다, 얘기를 듣고 저희는 기분 좋게 공연하는 걸 제가 실제로 여러 사람까지 데려와서 공연을 보러 가는 상황인데 그게 거짓말이었습니다.

    ● 기자: 제작사는 출연료를 제때 주지 못한 건 맞지만 공연 중단 책임은 김 씨의 소속사가 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 안현석 (뮤지컬 제작사 '대중'): 절대 배우랑 저희랑 그런 마찰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회사 대 회사의 감정 싸움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 기자: 그 동안 제작자들이 구두계약만 맺고 배우와 스태프들의 출연료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온 것이 우리 뮤지컬계의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형뮤지컬들이 경쟁적으로 올려지면서 주연급 배우들은 겹치기 출연을 해야 할 정도가 됐고 출연료도 올랐습니다.

    이 틈을 뮤지컬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가 노리고 들어오면서 관행에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구멍가게 같던 공연무대가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하는 공연산업으로 바뀌면서 이제 성장을 위한 진통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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