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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비에이터>.<레이> 등 실존 인물들 영화 강세 [성장경]

영화 <에비에이터>.<레이> 등 실존 인물들 영화 강세 [성장경]
입력 2005-02-19 | 수정 200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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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영화 격돌]

    ● 앵커: 미국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전설적인 가수 레이 찰스 등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들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실존 인물들의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성장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20세기 초. 최고 속도의 비행기록을 가진 비행사이자 항공산업과 영화산업을 일으킨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당대 최고 여배우들과의 사랑까지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했던 그는 그러나 말년에 진공유리관에서 생활할 정도로 지독한 결벽증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하워드 휴즈 역): 음성도 시선도 그와 닮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업적을 스크린에 최대한 잘 나타내고 싶었다.

    ● 기자: 소울음악의 대부 레이 찰스는 음악으로 세상을 평정했지만 여성 편력과 약물중독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레이 찰스의 손떨림과 걸음걸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 제이미 폭스 (레이 찰스 역): 점심 먹을 때조차 앞이 전혀 안 보이는 안경을 써야 했다.

    거의 하루 종일 그 안경을 쓰고 있는 일이 너무나 힘들었다.

    ● 기자: 또 피터팬을 창조해낸 극작가 제임스 배리의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등 실제 인물을 다룬 세 작품이 이번 오스카상의 강력한 수상후보들입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말아톤, 역도산 등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금도 우리나라 최초의 여비행사의 삶을 다룬 영화 청연 등이 촬영중입니다.

    실제 인물들의 매력과 약점을 살아숨쉬듯 재연해내는 전기영화들이 어떤 허구의 이야기보다 관객들의 가슴 깊숙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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