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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찜질같은 민간요법 자가치료로 시간끌다 병 키워[김승환]

허리 디스크, 찜질같은 민간요법 자가치료로 시간끌다 병 키워[김승환]
입력 2005-02-16 | 수정 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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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끌다 큰병]

    ● 앵커: 세상이 좋아지고 있다지만 허리 아픈 사람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찜질 같은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에 의존했다가 병을 키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농사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농민입니다.

    20년이 넘게 허리가 아팠지만 디스크가 터져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이선일 (농민): 약을 탕약도 먹고 양약도 먹고 고비를 넘기고.

    ● 기자: 디스크가 심해져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직장인도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웠습니다.

    ● 의사: 처음 통증 느낀 건 언제입니까?

    ● 환자: 한 10년 정도요.

    ● 기자: 그런데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190명의 허리환자를 조사한 결과 처음 통증이 생긴 뒤 병원을 찾을 때까지 평균 1년 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크가 빠져나오거나 파열하는 등의 중증환자들도 약 80%가 병원을 찾지 않은 채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붙이는 등 자가요법에 의존하다 병을 악화시켰습니다.

    ● 정 벌 (자생 한방병원): 간단한 척추질환, 또는 근육의 문제였던 것이 뼈에 직접적인 디스크 문제가 생긴다든지 아니면 인대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든지.

    ● 기자: 요통이 허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엉치나 다리까지 퍼지고 통증이 2,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전문의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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