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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정육점 3곳중 1군데꼴로 젖소 한우로 속여 팔아[현영준]

서울시내 정육점 3곳중 1군데꼴로 젖소 한우로 속여 팔아[현영준]
입력 2005-02-01 | 수정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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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가 젖소]

    ● 앵커: 설대목을 앞두고 가짜 한우뉴스 또 어김없이 있습니다.

    서울시내 정육점 3곳 가운데 1군데꼴로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팔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가 나왔습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한우로 표시돼 판매되는 쇠고기가 진짜 한우인지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최명희 (주부): 고기 살 때 제가 한우인지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 이문숙 (주부): 몇 십년 동안 단골했기 때문에 거기를 믿고 사는 거죠.

    ● 기자: 한 시민단체가 지난달 서울시내 정육점 60곳에서 파는 한우고기를 사서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19곳에서 판 한우가 젖소고기로 드러났습니다.

    정육점 3곳 가운데 한 곳꼴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정육점 주인들은 자신도 진짜 한우고기인 줄 알고 팔았다고 합니다.

    ● OO 정육점: 우리는 마장동에서 물건을 갖고 오고 있는데 등급도 일등급만 갖고 와서 팔고 그러는데.

    ● 기자: 소비자시민의 모임은 가짜 한우 유통을 막으려면 판매뿐만 아니라 생산과 유통의 모든 과정을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황선옥 이사 (소비자 시민모임): 유통단계에서 이런 젖소용 고기가 한우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기자: 쇠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판을 치는 가짜 한우.

    올 설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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