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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X파일 유출로 피해당한 연예인측, 집단소송 채비[문호철]
연예인 X파일 유출로 피해당한 연예인측, 집단소송 채비[문호철]
입력 2005-01-20 |
수정 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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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 채비]
● 앵커: 실종된 인터넷 윤리, 이른바 연예인 X파일은 오늘도 포털사트 인터넷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연예계는 기획사와 조사기관,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기자와 리포터에까지 법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시민: 다 사실이겠죠.
연예인의 사생활을 우리가 그런 글 말고도 알 수 없으니까
.
● 시민: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요.
● 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연예인 X파일을 사실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일 유출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연예인측은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태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이동직 변호사 (연예인측 변호인단):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신상정보의 수집을 기획한 제일기획에 있으며 정보의 유출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행위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 기자: 연예인 제작자협회도 대중문화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정대 회장 (연예인제작자협회): 한류 같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에 영향이 있을까 봐 제일 걱정되고.
● 기자: 게다가 연예인 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까지 망라한 1500명의 파일이 있다는 의혹까지 인터넷 등에 떠돌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 연예인기획사 관계자: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번 일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좋은 얘깃거리가 되지 않았나 싶고
.
그런 것이 과장되지 않고 순수하게 전달됐으면 합니다.
● 기자: 당사자인 제일기획은 즉각적인 반응을 회피한 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법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내 최대 광고회사와 톱클래스의 연예인들이 관련된 이른바 연예인 X파일 사건은 법적인 문제와 함께 윤리, 도덕적인 문제가 맞물리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 앵커: 실종된 인터넷 윤리, 이른바 연예인 X파일은 오늘도 포털사트 인터넷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연예계는 기획사와 조사기관,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기자와 리포터에까지 법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시민: 다 사실이겠죠.
연예인의 사생활을 우리가 그런 글 말고도 알 수 없으니까
.
● 시민: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요.
● 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연예인 X파일을 사실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일 유출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연예인측은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태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이동직 변호사 (연예인측 변호인단):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신상정보의 수집을 기획한 제일기획에 있으며 정보의 유출뿐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행위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 기자: 연예인 제작자협회도 대중문화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정대 회장 (연예인제작자협회): 한류 같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에 영향이 있을까 봐 제일 걱정되고.
● 기자: 게다가 연예인 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까지 망라한 1500명의 파일이 있다는 의혹까지 인터넷 등에 떠돌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 연예인기획사 관계자: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번 일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좋은 얘깃거리가 되지 않았나 싶고
.
그런 것이 과장되지 않고 순수하게 전달됐으면 합니다.
● 기자: 당사자인 제일기획은 즉각적인 반응을 회피한 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법적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내 최대 광고회사와 톱클래스의 연예인들이 관련된 이른바 연예인 X파일 사건은 법적인 문제와 함께 윤리, 도덕적인 문제가 맞물리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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