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토익성적표 위조 해주는 인터넷 카페, 경찰 수사[박충희]

토익성적표 위조 해주는 인터넷 카페, 경찰 수사[박충희]
입력 2005-01-08 | 수정 2005-01-08
재생목록
    ["토익성적 위조"]

    ● 앵커: 취업할 때 토익성적표 다들 내지 않습니까?

    이걸 노리고 성적표를 위조해 준다는 인터넷카페가 등장했네요.

    카페는 조용히 얘기하는 곳이지 불법을 조장하는 곳이 아닙니다.

    경찰이 카페 만든 사람 찾고 있는데 빨리 자수하시기 바랍니다.

    박충희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일 유명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인터넷 카페입니다.

    80만원이면 토익성적표를 속성으로 위조해 준다고 유혹합니다.

    905점 짜리 위조된 성적표를 올려놓고 편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사진과 점수를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성적표의 고유발급번호까지 조작해 준다고 돼 있습니다.

    지난 6일 폐쇄되기까지 이 사이트에는 높은 토익 점수가 필요한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 장병철 경위(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든지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당당히 많은 걸로 보입니다.

    ● 기자: 경찰은 문제의 사이트가 한 PC방에서 개설된 사실을 밝혀내고 운영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사이트의 존재가 알려지자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국제교류진흥회는 고유번호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토익위원회 관계자: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련번호 16개를 부여했어요.

    16개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천년이 걸립니다.

    불가능한 일이에요.

    ● 기자: 경찰은 사이트에 접속한 네티즌을 추적하는 한편 돈을 노린 단순사기극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