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마라톤 심장마비 돌연사 위험 50배 높아[연보흠]

마라톤 심장마비 돌연사 위험 50배 높아[연보흠]
입력 2005-12-02 | 수정 2005-12-02
재생목록
    [마라톤 심장마비 50배]

    ● 앵커: 네. 뭐든지 지나치면 해롭죠. 이 마라톤 중독은 가끔 심근경색 돌연사를 부르기도 합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서울의 한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던 50대 남자가 1km 남짓 달리다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급성심근경색. 올해 들어서만 5명째 입니다.

    실제로 심장마비에 따른 돌연사 위험은 마라톤 경기 중에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의학전문지가 소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4차례의 런던마라톤과 25차례의 뉴욕 마라톤 경기 중에 숨진 중년 남성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무려 50배나 높았습니다.

    ● 스타인 박사 (미 심장협회): 마라톤 주자 5만 명 중 1명꼴은 심장마비 등 심장이상을 겪는다. 왜 그런지가 의문점이었다.

    ● 기자: 해답은 미국의 시젤 박사가 내놓았습니다.

    먼저 지나치게 무리한 달리기가 근육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피가 엉깁니다.

    그다음에 엉긴 피, 다시 말해 핏덩어리가 핏줄을 따라 올라가 심장혈관을 막게 되면 심장마비를 일으킨다는 겁니다.

    특히 과도한 달리기를 반복하면 이런 위험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달리기를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무리하면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