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일본 미즈호증권 직원의 주문 실수로 1조 가까이 손해, 도교 증시 폭락[김동섭]
일본 미즈호증권 직원의 주문 실수로 1조 가까이 손해, 도교 증시 폭락[김동섭]
입력 2005-12-09 |
수정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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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엔 실수]
● 앵커: 일본의 한 대형증권사 직원이 어처구니없는 주문실수를 범해 최대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습니다.
그 여파로 어제 도쿄증시까지 폭락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동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도쿄증시에 어제 신규 상장된 제이컴이라는 기업의 투자자가 미즈호 증권에 매도주문을 냈습니다.
61만 엔에 1주만 팔아달라는 주문이었으나 증권사 직원은 엉뚱하게 주당 1엔에 61만주 매도로 컴퓨터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직원은 컴퓨터 화면에 주문이 잘못됐다는 경고가 떴는데도 이를 무시해 버렸습니다.
단돈 1엔에 엄청난 양의 매도주문이 들어가면서 이 주식은 순식간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총 발행주식의 40배가 넘는 가공의 주식 61만주를 바닥에 팔고 비싼 값에 다시 거두어들이는 통에 일단 270억 엔을 손해 봤습니다.
● 후쿠다 사장(미즈호 증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기자: 한 증권사가 주문 실수로 큰 손실을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어제 도쿄증시는 무려 300엔이나 폭락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설 경우 손실 1000억 엔대로 불어나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보적인 실수로 인한 증시 혼란이 4년 만에 재연됨으로써 도쿄증시도 신뢰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특파원)
● 앵커: 일본의 한 대형증권사 직원이 어처구니없는 주문실수를 범해 최대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습니다.
그 여파로 어제 도쿄증시까지 폭락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동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도쿄증시에 어제 신규 상장된 제이컴이라는 기업의 투자자가 미즈호 증권에 매도주문을 냈습니다.
61만 엔에 1주만 팔아달라는 주문이었으나 증권사 직원은 엉뚱하게 주당 1엔에 61만주 매도로 컴퓨터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직원은 컴퓨터 화면에 주문이 잘못됐다는 경고가 떴는데도 이를 무시해 버렸습니다.
단돈 1엔에 엄청난 양의 매도주문이 들어가면서 이 주식은 순식간에 하한가로 떨어졌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총 발행주식의 40배가 넘는 가공의 주식 61만주를 바닥에 팔고 비싼 값에 다시 거두어들이는 통에 일단 270억 엔을 손해 봤습니다.
● 후쿠다 사장(미즈호 증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기자: 한 증권사가 주문 실수로 큰 손실을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어제 도쿄증시는 무려 300엔이나 폭락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설 경우 손실 1000억 엔대로 불어나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보적인 실수로 인한 증시 혼란이 4년 만에 재연됨으로써 도쿄증시도 신뢰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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