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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신한은행에 통합되면서 상업 등 5대 은행들 모두 사라져[허지은]

조흥은행, 신한은행에 통합되면서 상업 등 5대 은행들 모두 사라져[허지은]
입력 2006-04-01 | 수정 20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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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역사 속으로…]

    ● 앵커: 조상제한서, 한때 우리에게 친숙했던 5대 은행을 줄여서 이렇게 불렀죠.

    그런데 오늘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에 통합되면서 이들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조상제한서가 남긴 교훈을 허지은 기자가 짚어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서울 광교.

    지난 40년간 한자리를 지켜왔던 조흥은행 본점의 간판이 내려졌습니다.

    조흥은행은 오늘 신한행에 공식 통합됐습니다.

    ● 라응찬 회장(신한금융그룹): 조흥과 신한은행의 장점이 결합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은행, 이것이 바로 통합 신한은행이 지향해야 할 가치일 것입니다.

    ● 기자: 조흥은행은 구한말인 18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으로 출범했습니다.

    2년 뒤인 1899년에는 상업은행이 설립됐고 제일과 한일, 그리고 광복 후에는 서울은행이 마지막으로 5대 은행에 합류했습니다.

    5대 은행들은 국가재건과 수출입국에 한몫을 하면서 국민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됐습니다.

    한 시대의 막을 내리게 만든 건 외환위기로 인한 금융구조조정이었습니다.

    상업과 한일은 합쳐져 지금은 우리은행으로 바뀌었고 제일은행은 외국계 은행이 됐습니다.

    서울은행은 하나은행에 흡수됐고 마지막으로 조흥은행도 오늘 이름을 버렸습니다.

    이제는 역사책 속에서나 찾아야 할 이름들.

    변화의 바람 속에서 사라져간 이름들은 생존은 정말 치열하게 변화해야만 가능하다는 걸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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