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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파벌 싸움과 골 깊은 내분[김경호]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파벌 싸움과 골 깊은 내분[김경호]
입력 2006-04-05 | 수정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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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골 깊은 내분]

    ● 앵커: 세계 최강의 한국쇼트트랙.

    그 영광이 파벌싸움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파벌인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수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세계선수권을 석권하고 돌아온 쇼트트랙 대표팀의 환영식장은 안현수 선수 아버지의 거친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안 선수의 아버지는 오늘도 빙상연맹이 안 선수를 따돌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안기원(안현수 선수 아버지): 외국인 선수가 현수한테 어떻게 우리보다 너한테 피해를 주냐…

    ● 기자: 안현수 선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반대파의 견제 때문에 괴롭다며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안현수: 아…

    저 괴로워요.

    진짜…

    괴로워요.

    가만히 쉬고 싶거든요.

    ● 기자: 하지만 반대파는 오히려 안현수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방해했다고 주장합니다.

    ●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그건 명백하게 TV에서도 보여줬듯이 오히려 현수가 호석이와 세종이를 진로 방해하고…

    ● 기자: 빙상연맹은 부랴부랴 한 명의 감독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 개편 방안을 내놓으며 무마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안현수 선수 아버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빙상연맹 관계자: 강력히 경고 서한을 보내면서 대회장 출입을 몇 개월 금지한다.

    ● 기자: 빙상연맹은 내일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 입니다.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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