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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아트홀, 창신동 봉제공장 아줌마들 패션쇼 현장[이학수]
서울패션아트홀, 창신동 봉제공장 아줌마들 패션쇼 현장[이학수]
입력 2006-12-01 |
수정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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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봉제공장 패션쇼]
● 앵커: 환기도 잘 안 되는 지하에서 평생 다른 사람의 옷만 만들어주던 봉제공 아줌마들이 패션쇼 모델로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 기쁨, 이학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옷맵시를 뽐내며 중년 여성 한 명이 걸어나옵니다. 서울 창신동에서 수십년째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패션모델로 나섰습니다. 입고 나온 옷도 자신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 정선희(봉제경력 20년): 굉장히 쑥스럽기도 하고 굉장히 감동적이에요. 내 손으로 디자인도 하고 또 재단까지 해서 만들어 입고 나온다는 이 자체가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 기자: 구경도 못 해봤던 패션쇼, 표정은 굳어 있지만 고된 연습 탓인지 여느 모델 못지않은 걸음걸이를 선보입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 만든 사회단체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아주머니 30여 명이 그동안의 성과를 뽐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수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도 초대손님으로 이들과 한 무대에 섰습니다. 가난한 살림에 학업을 포기하고 젊은 시절을 지하 골방에서 재봉사 보조인력으로 보냈던 아줌마들. 2, 30년에 이르는 봉재공장 생활에도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 이경숙(봉제경력 13년):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통해서 저희 나름대로의 기성복을 탈피해서 어떤 디자인이 있는...
● 기자: 창신동 아줌마 미싱에 날개달다, 패션쇼 이름처럼 아주머니들은 모처럼 자신들이 주인공이 된 무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이학수 기자)
● 앵커: 환기도 잘 안 되는 지하에서 평생 다른 사람의 옷만 만들어주던 봉제공 아줌마들이 패션쇼 모델로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 기쁨, 이학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옷맵시를 뽐내며 중년 여성 한 명이 걸어나옵니다. 서울 창신동에서 수십년째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패션모델로 나섰습니다. 입고 나온 옷도 자신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 정선희(봉제경력 20년): 굉장히 쑥스럽기도 하고 굉장히 감동적이에요. 내 손으로 디자인도 하고 또 재단까지 해서 만들어 입고 나온다는 이 자체가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 기자: 구경도 못 해봤던 패션쇼, 표정은 굳어 있지만 고된 연습 탓인지 여느 모델 못지않은 걸음걸이를 선보입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 만든 사회단체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아주머니 30여 명이 그동안의 성과를 뽐내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수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도 초대손님으로 이들과 한 무대에 섰습니다. 가난한 살림에 학업을 포기하고 젊은 시절을 지하 골방에서 재봉사 보조인력으로 보냈던 아줌마들. 2, 30년에 이르는 봉재공장 생활에도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 이경숙(봉제경력 13년):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통해서 저희 나름대로의 기성복을 탈피해서 어떤 디자인이 있는...
● 기자: 창신동 아줌마 미싱에 날개달다, 패션쇼 이름처럼 아주머니들은 모처럼 자신들이 주인공이 된 무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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