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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8년동안 남몰래 이웃 도와준 최병학 할아버지[고차원]
[함께 사는 세상]8년동안 남몰래 이웃 도와준 최병학 할아버지[고차원]
입력 2006-12-20 |
수정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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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주는 게 행복"]
● 앵커: 8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자신도 그리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할아버지. 고차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지난 2001년 전주에 사는 최재학 씨는 얼굴도 모르는 한 노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노인은 10만원씩이 든 봉투 11개와 명단을 줄 테니 당사자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당뇨병까지 앓던 최 씨에게도 그 후로 5년간 매월 10만원이 도착했습니다.
● 최재학 (전주시): 그 추운 겨울에도 오셔서 주시고 나눠주라고 할 때는 진짜 너무너무 고맙죠. 누가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 기자: 수소문 끝에 알아낸 선행의 주인공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74살 최병학 씨였습니다. 97살 된 노모를 모시며 아내와 살고 있는 최 할아버지의 이웃사랑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최병학 (74세): 생활기초대상자 그것 때문에 쌀 같은 게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장학금으로 돌려줬어요.
● 기자: 최 할아버지가 그동안 남몰래 내놓은 돈은 8000만원이 넘습니다. 내년까지 1억원을 채울 생각이었지만 최근 집 형편이 어려워져 계획을 뒤로 미루게 됐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 최병학 (74세):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라는 신념이 있어요.
● 기자: 8년 동안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온 최 할아버지는 마음에만 담고 실천하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고차원 기자)
● 앵커: 8년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자신도 그리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할아버지. 고차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지난 2001년 전주에 사는 최재학 씨는 얼굴도 모르는 한 노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노인은 10만원씩이 든 봉투 11개와 명단을 줄 테니 당사자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당뇨병까지 앓던 최 씨에게도 그 후로 5년간 매월 10만원이 도착했습니다.
● 최재학 (전주시): 그 추운 겨울에도 오셔서 주시고 나눠주라고 할 때는 진짜 너무너무 고맙죠. 누가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 기자: 수소문 끝에 알아낸 선행의 주인공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74살 최병학 씨였습니다. 97살 된 노모를 모시며 아내와 살고 있는 최 할아버지의 이웃사랑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최병학 (74세): 생활기초대상자 그것 때문에 쌀 같은 게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장학금으로 돌려줬어요.
● 기자: 최 할아버지가 그동안 남몰래 내놓은 돈은 8000만원이 넘습니다. 내년까지 1억원을 채울 생각이었지만 최근 집 형편이 어려워져 계획을 뒤로 미루게 됐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 최병학 (74세):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라는 신념이 있어요.
● 기자: 8년 동안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온 최 할아버지는 마음에만 담고 실천하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고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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