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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새해부터 불법 고리대금 업체 집중단속/신고전화 1379 마련[정준희]

경찰 새해부터 불법 고리대금 업체 집중단속/신고전화 1379 마련[정준희]
입력 2006-12-28 | 수정 200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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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업체 단속]

    ● 앵커: 경찰이 새해부터 불법 고리대금 업체들을 집중 단속하기로 하고 전용 신고전화까지 마련했습니다. 전화번호는 1379... 정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사업이 실패해 신용불량자가 된 박 모씨. 남편이 교통사고까지 당해 병원비까지 필요해진 박 씨는 지난 6월 사채 500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러나 연 수백퍼센트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말았습니다.

    ● 박 모 씨(채무자): 솔직히 안 쓰고 싶은데 너무 이자가 비싸서 안 쓰고 싶은데 급하니까...

    ● 기자: 두 달 전에는 억대의 사채빚에 시달리던 30대 여성이 은행에서 손님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하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 조 모 씨(피의자): 애들도 있고 해서 그러니까 이러면 안 된다 하면서도 계속 사채업자들이 아침부터 전화오고 그러니까.

    ● 기자: 경찰은 새해부터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받는 사금융업체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불법 사채업과 같은 생계 침해형 범죄를 신고하려면 전국 어디서나 1379번을 누르면 됩니다. 법적으로 허용된 대출이자율 상한선은 연 66%... 경찰은 이것보다 높은 이자 돈을 빌려준 뒤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는 사채업자들을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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