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중증심장판막에 늑막염까지 앓고있는 병사에게 군은 반년동안 감기약만 먹여[황재실]
중증심장판막에 늑막염까지 앓고있는 병사에게 군은 반년동안 감기약만 먹여[황재실]
입력 2006-01-09 |
수정 200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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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에 감기약만..]
● 앵커: 군대에 갔다가 병을 키워 온 일 또 있었습니다.
중증심장판막에 늑막염까지 앓고 있는 병사에게 군은 반년 동안 감기약만 먹였습니다.
황재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22살 이 모 상병의 심장초음파화면.
중증심장판막증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 조광현 (부산 백병원 원장): 2~3등급, 3~4등급 있는데 이 사람은 확실한 4등급이다, 제일 심하다.
● 기자: 결핵성 늑막염 진단까지 받은 이 상병의 폐에서는 500cc 가량의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심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상병이 심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겪고서 군 의무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 이 모 상병: 청진기를 대놓고 검사했는데 그때도 약을 줬는데 무슨 약이냐고 물어봤는데 감기약이라고...
● 기자: 당장 수술이 급한 환자에게 감기증세라며 6개월 동안 감기약만 먹인 것입니다.
● 인터뷰: 청진기만 대보면 금방 아는데 이상하네.
청진기 댔는데 감기약을 줬습니다.
그건 좀 이해가 안 되는데...
● 기자: 이 상병은 1년 반 전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감기약에 의지하던 이 상병의 통증은 계속됐고 지난달 말 휴가를 나와 동네 병원에 가서야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 최미영 (이상병 어머니): 병원에 가서 혹시나 심장이나 이런 데가 잘못돼서 쇼크사라든지 됐을 경우에는 그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거든요.
그것만 생각해도, 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진짜 너무 끔찍하거든요.
● 기자: 한편 이 상병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육군 모 부대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상파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기자)
● 앵커: 군대에 갔다가 병을 키워 온 일 또 있었습니다.
중증심장판막에 늑막염까지 앓고 있는 병사에게 군은 반년 동안 감기약만 먹였습니다.
황재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22살 이 모 상병의 심장초음파화면.
중증심장판막증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 조광현 (부산 백병원 원장): 2~3등급, 3~4등급 있는데 이 사람은 확실한 4등급이다, 제일 심하다.
● 기자: 결핵성 늑막염 진단까지 받은 이 상병의 폐에서는 500cc 가량의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심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상병이 심한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겪고서 군 의무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6월.
● 이 모 상병: 청진기를 대놓고 검사했는데 그때도 약을 줬는데 무슨 약이냐고 물어봤는데 감기약이라고...
● 기자: 당장 수술이 급한 환자에게 감기증세라며 6개월 동안 감기약만 먹인 것입니다.
● 인터뷰: 청진기만 대보면 금방 아는데 이상하네.
청진기 댔는데 감기약을 줬습니다.
그건 좀 이해가 안 되는데...
● 기자: 이 상병은 1년 반 전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감기약에 의지하던 이 상병의 통증은 계속됐고 지난달 말 휴가를 나와 동네 병원에 가서야 정확한 진단을 받게 됐습니다.
● 최미영 (이상병 어머니): 병원에 가서 혹시나 심장이나 이런 데가 잘못돼서 쇼크사라든지 됐을 경우에는 그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거든요.
그것만 생각해도, 지금도 그것만 생각하면 진짜 너무 끔찍하거든요.
● 기자: 한편 이 상병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육군 모 부대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상파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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