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대구공항, 승객.승무원 160여명 태운 중국여객기 이륙준비중 사고[윤태호]
대구공항, 승객.승무원 160여명 태운 중국여객기 이륙준비중 사고[윤태호]
입력 2006-02-21 |
수정 200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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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준비 중 '꽝']
● 앵커: 오늘 대구공항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160여 명을 태운 중국여객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가던 도중 군 시설물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사고 후 이륙을 포기하고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온 중국 여객기입니다.
왼쪽 날개 끝부분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여객기 이륙을 하기 위해서 유도로를 따라가다가 군 시설물에 날개를 부딪치면서 발생했습니다.
● 이수정 (승객): 쿵하는 그런 느낌, 놀라서 어, 이러면서 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서더라는 얘기죠.
● 기자: 활주로 유도선 쪽으로 가야 할 여객기가 정해진 코스에서 왼쪽으로 무려 35m나 벗어난 것입니다.
관제사도 유도 선을 따라가라고 지시하자 기장이 대답까지 했었다며 황당해했습니다.
● 황경배 (부산지방 항공청): 이건 뭐 조종사가 조종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걸.
저리로 가지 마십시오, 그러는데 그쪽으로 가서 사고가 나버렸는데.
● 기자: 어이없는 사고로 운항이 취소되자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 조상수 (승객): 책임자 한 사람 나와서 설명을 해주라고 하는데 전부 다 자기네들은 모르고 있고.
● 함영삼 (승객): 2시간 두 시간 이상 지나고 있는데 안내 하나 없어요.
● 기자: 급기야 경찰이 기장을 불러 음주측정을 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어요.
공항과 군 당국은 기장이 최근 개통한 유도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 앵커: 오늘 대구공항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160여 명을 태운 중국여객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가던 도중 군 시설물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기자: 사고 후 이륙을 포기하고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온 중국 여객기입니다.
왼쪽 날개 끝부분이 파손되어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여객기 이륙을 하기 위해서 유도로를 따라가다가 군 시설물에 날개를 부딪치면서 발생했습니다.
● 이수정 (승객): 쿵하는 그런 느낌, 놀라서 어, 이러면서 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서더라는 얘기죠.
● 기자: 활주로 유도선 쪽으로 가야 할 여객기가 정해진 코스에서 왼쪽으로 무려 35m나 벗어난 것입니다.
관제사도 유도 선을 따라가라고 지시하자 기장이 대답까지 했었다며 황당해했습니다.
● 황경배 (부산지방 항공청): 이건 뭐 조종사가 조종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걸.
저리로 가지 마십시오, 그러는데 그쪽으로 가서 사고가 나버렸는데.
● 기자: 어이없는 사고로 운항이 취소되자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 조상수 (승객): 책임자 한 사람 나와서 설명을 해주라고 하는데 전부 다 자기네들은 모르고 있고.
● 함영삼 (승객): 2시간 두 시간 이상 지나고 있는데 안내 하나 없어요.
● 기자: 급기야 경찰이 기장을 불러 음주측정을 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어요.
공항과 군 당국은 기장이 최근 개통한 유도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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