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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니시닛포리역, 한국인 원정 소매치기 난동부리다 검거[송형근]

일본 도쿄 니시닛포리역, 한국인 원정 소매치기 난동부리다 검거[송형근]
입력 2006-04-06 | 수정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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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 소매치기 난동]

    ● 앵커: 이웃 일본에서 한국 소매치기들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쿄의 한 전철역 구내에서는 한국인 소매치기 일당이 경찰에 최루가스를 뿌리고 도망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송형근 특파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도쿄 아라카와구 니시니포리 역 4인조 소매치기단이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자 최루가스를 쏘며 저항했습니다.

    일당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나머지 3명은 달아났습니다.

    붙잡힌 사람은 한국인으로 20여 센티미터 길이의 흉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목격자: 소리는 안 들려 잡힌 것처럼 보이는데 가만히 있지 않았다.

    ● 기자: 이들이 발사한 최루가스로 인해 20여 명이 눈과 목 등의 통증으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 구내 판매원: 갑자기 공기가 이상해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몸에 이상이 왔다.

    ● 기자: 붙잡힌 한국인 2002년 4월에도 일본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 소매치기는 작년에 940건 이상이 검거되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단기간 내에 큰 돈 벌 수 있고 검거됐을 때도 한국 내에 비해 처벌이 가벼운 점 때문에 일본 진출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외국인 범죄에 민감해진 일본 사회에서 한국인 소매치기가 늘어나 국가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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