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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인종 시대]귀화자 급증, 한국 폐쇄적 혈통주의 문제[박민주]

[이제는 다인종 시대]귀화자 급증, 한국 폐쇄적 혈통주의 문제[박민주]
입력 2006-04-07 | 수정 20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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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다인종 시대] 폐쇄적 혈통주의]

    ● 앵커: 혼혈인뿐만 아니라 아예 우리나라로 귀화하는 외국인들도 2000년대에 들어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이들을 완전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기자: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안내동은 예상문제지를 들고 초조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귀화필기시험에 응시한 외국인들입니다.

    ● 강연(중국): 한국 국적 따서 학교 가고 싶어요.

    ● 말라브리고(필리핀): 제가 아들 국적을 바꿔주고 싶어요.

    ● 기자: 긴장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고 필기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감격에 겨워 눈시울까지 붉어집니다.

    ● 박명철(중국): 꿈이 요리사니까요.

    국적 따면 요리사 자격증부터 따겠습니다.

    ● 기자: 90년대 연간 수백 명 수준이던 귀화자 수는 지난 2003년 50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무려 1만 3000명에 달했습니다.

    국제 결혼이 늘고 있는 데다 귀화를 원하는 해외동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대부분의 귀화 한국인들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외국인 취급을 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귀화한 지 10년이 넘은 이다도시 씨는 지금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벽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합니다.

    ● 이다도시(96년 귀화): 절대로 저를 한국문화에 적응했던 사람으로 보지 않아요, 그 사람들이.

    확실하게 영원한 프랑스 여자다.

    ● 기자: 폐쇄적인 혈통주의가 한국이 좋아서 한국 사람이 된 이들을 진정한 한국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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