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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속영장 청구하기로 최종방침 시사[최형문]

검찰,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속영장 청구하기로 최종방침 시사[최형문]
입력 2006-04-26 | 수정 20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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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 구속영장 청구 시사]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처벌수위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검찰이 정몽구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최종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 앵커: 최형문 기자.

    ●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앵커: 정상명 검찰총장이 결국 수사팀의 의견을 받아들인 겁니까?

    ●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고심을 거듭하던 정상명 검찰총장이 정몽구 회장을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수사팀의 의견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상명 총장이 퇴근한 직후인 저녁 7시 20분쯤 갑자기 기자간담회를 요청했습니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쯤 수사팀의 최종보고를 받은 정상명 총장이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습니다.

    채 기획관은 또 총장의 결정은 수사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 사건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수사팀이 비자금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정몽구 회장을 지목하고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정 회장 구속 방침을 밝힌 셈입니다.

    또 정 총장의 고민이 길어지면서 불거진 갈등설을 의식한 듯 형사처벌 대상자 선정에 있어 총장과 수사팀의 갈등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 등 후속 조치는 빠르면 오늘 밤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 회장 구속 여부와 관련자 형사처벌 수위 등은 내일 오후 2시 공식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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