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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불안감 여전히 남아[권희진]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불안감 여전히 남아[권희진]
입력 2006-04-26 | 수정 20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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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쇠고기 찜찜한 수입재개]

    ● 앵커: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국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발견된 광우병 소가 기준시점 이전에 태어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는 건데 어째 좀 명확하지 않습니다.

    권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98년 4월은 미국이 동물성 사료를 규제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한미간 협약에 따라 광우병에 걸렸다는 소가 98년 4월 이후에 태어났다면 쇠고기 수입재개 절차는 중단됩니다.

    미국측은 처음 광우병에 걸린 소의 치아사진 한 장만을 보낸 채 10살이 넘은 소였다고만 통보해왔습니다.

    ● 김창섭(농림부 가축방역과 과장): 덴티션 (치아감별법) 갖고는 안 되죠.

    텐티션은 30개월인지, 5살인지, 4살인지 다 똑같으니까, 이 한두 개는 빠졌겠죠.

    ● 기자: 사진 한 장만으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에 따라 수입재개절차는 중단됐고 미국측은 한 달이 지나 추가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정부는 사진판별과 현지조사를 거쳐 가축시장 매매기록 등을 확인하고 소의 나이가 10살이 넘은 것으로 오늘 최종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 이명수(오늘, 농림부 차관): 치아의 마모도 대단히 심해서 10세 정도의 소에서 나타나는 그런 마모 수준을 이루고 있다는 점…

    ● 기자: 이에 따라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 금지된 미국산 쇠고기는 남아 있는 수입재개 절차를 거쳐 오는 6월에는 수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출생기록이 없는 소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보다 우리 정부가 더 많이 애쓴 셈입니다.

    미국이 10%의 소에 대해서만 유력추적제를 시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불안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권희진입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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