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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주식 대량 매입해 현대 경영권 분쟁 우려[최창규]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주식 대량 매입해 현대 경영권 분쟁 우려[최창규]
입력 2006-04-28 |
수정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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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또 경영권 분쟁?]
● 앵커: 현대가의 장자, 정몽구 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 초미의 관심사가 됐었던 이 와중에서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의 지주 회사격인 현대상선의 주식을 대량 매입했습니다.
현대그룹의 경영권 싸움이 또 불거지려는 것인지, 최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주식시장의 폭락세 속에서도 현대상선 주가는 현대중공업이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려 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쳤습니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지주 회사격으로 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이 외국계 주주로부터 사기로 한 주식은 26.68%로 단일 주주로는 최대 주주가 됩니다.
현대그룹은 이번 사태를 2003년 KCC의 현대그룹 경영권 인수 시도와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측은 이번에 현대중공업의 지분인수도 경영권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 현정은 회장은 대책마련을 위해 오늘로 예정됐던 방북 일정까지 연기했습니다.
● 현대그룹 관계자: 우리는 예전에 한번 KCC 때를 해 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렇게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 기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시동생입니다.
이 때문에 시동생의 난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두고 정 의원측이 현 회장측에 압력을 넣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 앵커: 현대가의 장자, 정몽구 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 초미의 관심사가 됐었던 이 와중에서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의 지주 회사격인 현대상선의 주식을 대량 매입했습니다.
현대그룹의 경영권 싸움이 또 불거지려는 것인지, 최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주식시장의 폭락세 속에서도 현대상선 주가는 현대중공업이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려 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쳤습니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지주 회사격으로 이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이 외국계 주주로부터 사기로 한 주식은 26.68%로 단일 주주로는 최대 주주가 됩니다.
현대그룹은 이번 사태를 2003년 KCC의 현대그룹 경영권 인수 시도와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측은 이번에 현대중공업의 지분인수도 경영권을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 현정은 회장은 대책마련을 위해 오늘로 예정됐던 방북 일정까지 연기했습니다.
● 현대그룹 관계자: 우리는 예전에 한번 KCC 때를 해 봤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렇게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 기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시동생입니다.
이 때문에 시동생의 난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두고 정 의원측이 현 회장측에 압력을 넣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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