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한 호텔 커피숍, 한 남성 의문의 현금 4천만원 쇼핑백 놓고 가[장미일]
한 호텔 커피숍, 한 남성 의문의 현금 4천만원 쇼핑백 놓고 가[장미일]
입력 2006-05-04 |
수정 20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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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4천만원 쇼핑백]
● 앵커: 현금 4000만원을 누군가 커피숍에 두고 갔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도 찾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불법 청탁용은 아니었을까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기자: 5,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계산대를 지나 커피숍을 나섭니다.
이 남성이 자리에 두고 간 것은 놀랍게도 현금 4000만원이 든 쇼핑백.
여직원이 뒤따라가서 쇼핑백을 빠뜨렸다고 알려줬지만 자신의 물건이 아니라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이 남성은 커피숍에서 남녀 두 명과 얘기를 나눈 뒤 가장 늦게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 호텔 관계자: 내 물건 아니니까 안 가져가겠다 하고 그냥 나가버리시기에 (우리) 직원이 좀 어안이 벙벙했었는데.
● 기자: 돈이 들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호텔측은 누군가 찾으러 올 것으로 믿고 쇼핑백을 보관소에 맡겼지만 3일이 지나도 찾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열어본 쇼핑백.
신문지에 쌓인 현금 2000만원이 각각 한 다발씩 모두 40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 강병권(지능1팀장): 사연은 있다고 나도 보여지거든요.
그렇지 않고 일상적인 돈이라면, 요즘 불경기, 불경기 하는데 4000이 아니라 40만, 아니 4만원만 놓고 가도 택시 타고 와서 가져가겠죠.
● 기자: 경찰은 일단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남성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돈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탁을 목적으로 건네려던 검은 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분석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 앵커: 현금 4000만원을 누군가 커피숍에 두고 갔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도 찾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불법 청탁용은 아니었을까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기자: 5,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계산대를 지나 커피숍을 나섭니다.
이 남성이 자리에 두고 간 것은 놀랍게도 현금 4000만원이 든 쇼핑백.
여직원이 뒤따라가서 쇼핑백을 빠뜨렸다고 알려줬지만 자신의 물건이 아니라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이 남성은 커피숍에서 남녀 두 명과 얘기를 나눈 뒤 가장 늦게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 호텔 관계자: 내 물건 아니니까 안 가져가겠다 하고 그냥 나가버리시기에 (우리) 직원이 좀 어안이 벙벙했었는데.
● 기자: 돈이 들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호텔측은 누군가 찾으러 올 것으로 믿고 쇼핑백을 보관소에 맡겼지만 3일이 지나도 찾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열어본 쇼핑백.
신문지에 쌓인 현금 2000만원이 각각 한 다발씩 모두 40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 강병권(지능1팀장): 사연은 있다고 나도 보여지거든요.
그렇지 않고 일상적인 돈이라면, 요즘 불경기, 불경기 하는데 4000이 아니라 40만, 아니 4만원만 놓고 가도 택시 타고 와서 가져가겠죠.
● 기자: 경찰은 일단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남성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 돈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탁을 목적으로 건네려던 검은 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지문분석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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