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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파산했지만 김우중 전 대우 회장 가족들 재산 수천억원[허유신]

대우그룹 파산했지만 김우중 전 대우 회장 가족들 재산 수천억원[허유신]
입력 2006-05-11 | 수정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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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중, 가족 재산 수천억]

    ● 앵커: 대우그룹은 파산했지만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은 가족들에게 수천억 원대의 재산을 물려주었습니다.

    김 전 회장 가족의 재산은 결국 빼돌려진 게 아니냐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가 패소한 것입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 기자: 대법원은 자산관리공사가 사실상 김우중 전 회장 소유라며 이수화학 주식을 돌려달라고 김 전 회장의 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딸이 증여세 8억여 원을 낸 점으로 미뤄 명의신탁이 아니라 증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로써 김우중 전 회장의 은닉재산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가족 명의의 다른 재산들도 소유권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 전 회장 가족들의 재산은 시가 3000억 원대의 아도니스골프장 지분 81%와 경남 양산시 A1컨트리클럽 지분 49%, 경남 거제시 골프장 부지 28만평, 또 서울 방배동 땅 300평 등 알려진 것만 수천억 원대에 달합니다.

    또 경주 힐튼호텔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중국 연변 대우호텔, 경주 선재미술관의 운영회사가 김 전 회장 가족 소유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 전 회장 본인은 여전히 무일푼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검찰이 구형한 추징금 23조원이 확정되더라도 단 한푼의 추징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작년 6월 귀국 김 전 회장은 구속 한 달 만에 종합병원 특실로 거처를 옮겨 지금까지 머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허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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