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호나우딩요 남미 외계인.앙리 유럽 외계인 등 월드컵 스타들 별명[박영회]
호나우딩요 남미 외계인.앙리 유럽 외계인 등 월드컵 스타들 별명[박영회]
입력 2006-05-22 |
수정 2006-05-22
재생목록
[[월드컵 100배 즐기기] "내 별명은 외계인"]
● 앵커: 월드컵 스타플레이어들은 때로는 본명보다는 별명이 더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이나 용모, 성격, 특징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스타 선수들의 별명을 박영회 기자가 살펴봅니다.
● 기자: 연체동물 같은 몸짓으로 상대편 수비수의 넋을 빼앗는 호나우딩요.
인간능력을 초월한 발재간에 특이한 외모까지 겹쳐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호나우딩요가 남미의 외계인이라면 유럽의 외계인은 프랑스의 앙리입니다.
어느 위치에서도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폭발하는 감각적인 정교한 골, 국제적인 수준을 넘어 우주적이라는 찬사로 그에게도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주어졌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지단은 외계인을 넘어 신으로 불립니다.
작년 8월 그의 대표팀 복귀선언은 예수의 부활에 비유됐을 정도입니다.
●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이번 대회 끝나고 은퇴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가 끝나면 자기 별로 돌아갈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황소와 같은 저돌적인 돌파, 야수가 먹잇감을 채는 듯한 폭발적인 골.
잉글랜드 대표팀 웨인 루니의 별명은 짐승입니다.
거침없이 내뱉는 욕설과 다른 선수보다 시야가 1.5배나 넓다는 연구 결과는 마치 짐승 중에서도 맹수를 연상케 합니다.
짐승이 거칠다면 기계는 정확합니다.
차가운 인상의 확률높은 골로 유명한 우크라이나의 축구영웅 셰브첸코는 별명이 득점기계입니다.
●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일단 무표정하고 또 기회가 왔을 때는 여지없이 골로 연결시키고.
기계는 오차가 없잖아요.
● 기자: 남미의 스타들에게 붙여진 별명을 보면 펠레나 마라도나에 대한 향수가 여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호나우두에 이어 신예 호비뉴가 제2의 펠레로 불리고 백인 카카는 하얀 펠레로 통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위켈메와 크레스포를 거쳐 꽃미남 아이마르, 최근에는 19살의 신성 메시까지, 모두 마라도나의 후계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스타들의 별명에는 전문가 못지않은 축구마니아들의 예리한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별명이 화려한 플레이를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 앵커: 월드컵 스타플레이어들은 때로는 본명보다는 별명이 더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이나 용모, 성격, 특징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스타 선수들의 별명을 박영회 기자가 살펴봅니다.
● 기자: 연체동물 같은 몸짓으로 상대편 수비수의 넋을 빼앗는 호나우딩요.
인간능력을 초월한 발재간에 특이한 외모까지 겹쳐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호나우딩요가 남미의 외계인이라면 유럽의 외계인은 프랑스의 앙리입니다.
어느 위치에서도 조그마한 틈만 있으면 폭발하는 감각적인 정교한 골, 국제적인 수준을 넘어 우주적이라는 찬사로 그에게도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주어졌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지단은 외계인을 넘어 신으로 불립니다.
작년 8월 그의 대표팀 복귀선언은 예수의 부활에 비유됐을 정도입니다.
●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이번 대회 끝나고 은퇴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가 끝나면 자기 별로 돌아갈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황소와 같은 저돌적인 돌파, 야수가 먹잇감을 채는 듯한 폭발적인 골.
잉글랜드 대표팀 웨인 루니의 별명은 짐승입니다.
거침없이 내뱉는 욕설과 다른 선수보다 시야가 1.5배나 넓다는 연구 결과는 마치 짐승 중에서도 맹수를 연상케 합니다.
짐승이 거칠다면 기계는 정확합니다.
차가운 인상의 확률높은 골로 유명한 우크라이나의 축구영웅 셰브첸코는 별명이 득점기계입니다.
●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 일단 무표정하고 또 기회가 왔을 때는 여지없이 골로 연결시키고.
기계는 오차가 없잖아요.
● 기자: 남미의 스타들에게 붙여진 별명을 보면 펠레나 마라도나에 대한 향수가 여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호나우두에 이어 신예 호비뉴가 제2의 펠레로 불리고 백인 카카는 하얀 펠레로 통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위켈메와 크레스포를 거쳐 꽃미남 아이마르, 최근에는 19살의 신성 메시까지, 모두 마라도나의 후계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스타들의 별명에는 전문가 못지않은 축구마니아들의 예리한 분석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별명이 화려한 플레이를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