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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실종상태로 당선된 부산 구의원 한달만에 사체 발견[정은주]

5.31 지방선거 실종상태로 당선된 부산 구의원 한달만에 사체 발견[정은주]
입력 2006-06-10 | 수정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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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1 지방선거 실종상태로 당선된 부산 구의원 한달만에 사체 발견]

    ● 앵커: 5.31 지방선거에서 실종 상태로 당선됐던 부산의 구의원이 실종 한 달 만에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였습니다.

    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5시 55쯤 김해시 상동면의 한 야산에서 부산시 금정구 구의원 당선자인 66살 박상규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출 당시 박 씨가 타고 나갔던 스포티지 승용차도 부근에서 함께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황철환(김해경찰서 형사과장): 변사체는 지금 부패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봐서는 시일이 상당히 경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기자: 박 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운동복 차림으로 자신의 차를 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박 씨와 박 씨의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씨 부인은 선거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이 공천과 관련해 남편에 대해 흑색선전을 해 충격으로 남편이 집을 나갔다며 해당 후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박 씨의 실종으로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은 박 씨의 가족들이 대신했고 박 씨는 3명을 뽑는 지역구 의원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얼굴 한번 내지 않고 당선된 후보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MBC뉴스 정은주입니다.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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