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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선임 둘러싸고 KBS노조, 송신안테나 점거 농성[이승용]

사장 선임 둘러싸고 KBS노조, 송신안테나 점거 농성[이승용]
입력 2006-09-25 | 수정 20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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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계도 시끌]

    ● 앵커: 요즘 방송계도 인사문제로 시끄럽습니다. KBS와 EBS는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극심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고 방송계를 총괄하는 방송위원회도 두 달 새 5명의 상임위원 가운데 두 명이 물러나는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 기자: KBS노조는 오늘 아침 본관 송신안테나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권력의 독립적인 사장추천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레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EBS 노조는 국어사전교육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사장임명에 반대해 사장출근 저지 투쟁에 들어갔고 팀장 40명 전원은 오늘 보직사퇴했습니다.

    ● 추덕담 노조위원장(EBS): 사장임명과 이사 검증 과정에서 교육부는 방송위원회는 충분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음으로 인해서 이러한 사태가 용인되도록 스스로 방치한 꼴이 됐습니다.

    ●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기도 이사도 노조의 반발로 사퇴했습니다. 7월 14일 출범한 방송위원회는 2달 만에 5명의 상임위원 중 2명이 물러났습니다. 주동황 상임위원이 지난 23일 재산형성 의혹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상희 방송위원장은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습니다.

    ● 황상재 교수(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여야가 나눠먹기식으로 해서 방송위원회를 선정하는 구조기 때문에 그러한 제도적인 측면에 변화가 없는 이상 어떤 형태의 인사가 오더라도 결국 그 문제는 되풀이 되지 않겠는가.

    ● 기자: 방송위원회의 인사혼란에다 KBS와 EBS의 노사갈등까지 겹치는 등 방송계 전반이 인사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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