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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복권 10억 당첨 되었으나 인쇄 오류로 당첨금 지급 거부[전봉기]

즉석복권 10억 당첨 되었으나 인쇄 오류로 당첨금 지급 거부[전봉기]
입력 2006-09-25 | 수정 20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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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 당첨..'무효']

    ● 앵커: 10억원짜리 즉석복권에 당첨됐는데도 당첨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첨번호는 맞지만 복권이 진짜인가를 확인하는 번호가 잘못 인쇄됐기 때문이라는데 전봉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스피또 2000은 구매 즉시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식 복권입니다. 안양에 사는 이 모 씨는 지난 22일 이 복권을 사서 당첨금이 10억원인 1등에 당첨됐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은행은 당첨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당첨금을 받으려면 복권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번호가 은행측이 보관한 번호와 일치해야 하는데 이 복권은 검증번호가 달랐습니다.

    ● 복권위원회 관계자: 파악을 해 본 결과로는 인쇄소에서 인쇄하는 과정에서 데이티 전송할 때 오류가 발행했는데 자세한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 기자: 발행을 맡은 복권위원회측은 약관에 따라 인쇄가 잘못된 복권은 교환만 해 줄 수 있지 당첨금은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잘못 인쇄된 복권은 전체 2000만장 가운데 7000장, 스피또 2000은 로또 다음으로 잘 팔리는 복권이었지만 판매가 전면 중지됐고 남은 복권도 대부분 회수됐습니다.

    ● 복권판매점 주인: 없어요. 딜러(판매업자)가 오늘 물건 안 팔고 이거 걷으러 다닌다고 그랬는데...

    ● 기자: 잘못 인쇄된 1등 복권은 모두 10장 정도인데 일부가 회수되지 않아 앞으로도 어이없이 실망만 안게 될 당첨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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