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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 나운규가 만든 영화 <아리랑> 주제가 음반 원본 첫 공개[김소영]

춘사 나운규가 만든 영화 <아리랑> 주제가 음반 원본 첫 공개[김소영]
입력 2006-10-01 | 수정 200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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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운규 '아리랑' 영화주제가 공개]

    ● 앵커: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한을 가장 잘 그려낸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 음반 원본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여동생을 괴롭히는 일본인 지주를 살해하고 순사에게 붙잡힌 대학생 영지는 마지막으로 마을사람들에게 아리랑노래를 부탁합니다. 1926년 춘사 나운규가 만든 무성영화 아리랑. 영화원본은 찾을 길 없지만 변사의 해설에 따라 11군데 정도 불리웠다는 노래는 음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김연실 노래 (빅타레코드, 1928~9년 녹음추정):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기자: 영화 음악이라는 뜻의 와 1930년 이전의 아리랑 표기인 이라는 단어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 김문성 사무국장 (서울소리보존회): 약 15, 6세 정도의 그런 음성이 들리거든요. 그리고 북한에서 나오는 책들의 기록을 봐도 김연실은 15, 16세에 아리랑을 녹음한 걸로 기록이 돼 있습니다.

    ● 기자: 1932년 10월호 잡지에도 아리랑 노래는 김연실양이 조선에서 먼저 불렀다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신문에 처음으로 광고가 실린 채동원 씨의 아리랑을 첫 음반으로 인정하고 있어 이번 김연실의 아리랑 음반 공개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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