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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29중 연쇄추돌, 안개에 화재까지 발생해 대형참사[박선하]
서해대교 29중 연쇄추돌, 안개에 화재까지 발생해 대형참사[박선하]
입력 2006-10-03 |
수정 200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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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화재까지]
● 앵커: 오늘 대형사고는 앞을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가 화근이었습니다. 관측 이래 최저 가시거리를 기록했다는데 안개에 화재까지 발생해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7시 서해대교의 가시거리는 61m로 서해대교가 개통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짧았습니다. 이렇게 안개가 짙을 경우 도로를 통제했어야 하지만 도로공사나 경찰 모두 안개에는 무방비였습니다.
● 정용선 대장 (고속도로 순찰대 제1지구대): 시야의 정도에 따라서 세부적인 사고예방을 할 수 있는 교통통제를 한다라든가 아니면 다른 방안들을 강구해서...
● 기자: 안개 때문에 대피도 힘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량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중간에 끼어 있던 화물차의 엔진이 충격으로 기름이 흘러나 도로에 떨어지면서 스파크가 일어났고 폭발과 함께 다른 차들로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차량에 붙은 금속이 이렇게 녹아내릴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불에 탔거나 질식했습니다.
● 사고 피해자: 불이 붙었는데 아무도 구하러 안 오는 거예요. 다른 분은 몸이 성하니까 빠져나가는데 저 같은 경우 애기 놓고 나가겠어요?
● 기자: 기록적인 안개에 화재. 당국의 안일한 대응까지, 온갖 악조건들이 결국 대형참사를 불러왔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박선하 기자)
● 앵커: 오늘 대형사고는 앞을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가 화근이었습니다. 관측 이래 최저 가시거리를 기록했다는데 안개에 화재까지 발생해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7시 서해대교의 가시거리는 61m로 서해대교가 개통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짧았습니다. 이렇게 안개가 짙을 경우 도로를 통제했어야 하지만 도로공사나 경찰 모두 안개에는 무방비였습니다.
● 정용선 대장 (고속도로 순찰대 제1지구대): 시야의 정도에 따라서 세부적인 사고예방을 할 수 있는 교통통제를 한다라든가 아니면 다른 방안들을 강구해서...
● 기자: 안개 때문에 대피도 힘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량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중간에 끼어 있던 화물차의 엔진이 충격으로 기름이 흘러나 도로에 떨어지면서 스파크가 일어났고 폭발과 함께 다른 차들로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차량에 붙은 금속이 이렇게 녹아내릴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불에 탔거나 질식했습니다.
● 사고 피해자: 불이 붙었는데 아무도 구하러 안 오는 거예요. 다른 분은 몸이 성하니까 빠져나가는데 저 같은 경우 애기 놓고 나가겠어요?
● 기자: 기록적인 안개에 화재. 당국의 안일한 대응까지, 온갖 악조건들이 결국 대형참사를 불러왔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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