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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유통업체 월마트.까르푸 한국 철수/토종기업 판정승[노경진]

세계 1.2위 유통업체 월마트.까르푸 한국 철수/토종기업 판정승[노경진]
입력 2006-10-19 | 수정 200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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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기업 판정승]

    ● 앵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유독 한국만 오면 기를 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소비자의 성향은 누구보다 토종 기업들이 잘 파악하고 있죠. 우리 기업들,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세계 1, 2위의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까르푸는 공산품 중심의 창고형 매장을 고집하다가 결국 한국에서 철수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성공한 방식이었지만 한국시장을 파고들지는 못했습니다.

    ● 필립브로야니고(한국 까르푸 사장):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시장 이해하고 배워가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한국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 기자: 혁신적인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세계 컴퓨터 시장을 석권했던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델도 국내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 강태욱 전문상담원(하이마트): 매장에 가서 한번 보고, 살펴보고 어떻게 생겼나 꼭 살펴본 다음에 구매를 하자라는 의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기자: 작년 외국계 기업들의 평균 영업 이익율은 5.5%로 국내 기업들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2000년 이후 줄곧 하락세이고 2002년부터는 우리 기업들에게 뒤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들의 고전은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다 본사 중심의 느린 의사결정 구조로 소비자의 마음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김민석(대한상공회의소 산업조사팀):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한국 시장을 과소평가하고 네임벨류만으로 쉽게 팔려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 기자: 외국계 기업들의 이 같은 상황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도 한두 가지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무엇보다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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