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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인천 검단 신도시 건설 효과 의문과 한계점[김성우]

[집중취재]인천 검단 신도시 건설 효과 의문과 한계점[김성우]
입력 2006-10-26 | 수정 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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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건설 효과는 의문]

    ● 앵커: 말 많은 정부의 신도시 건설 계획 점검해 보겠습니다. 인천 검단에 신도시가 건설되면 그간 소외됐던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최근 오르고 있는 집값을 잡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성우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검단 신도시의 가장 큰 약점은 서울 시내에서 50km나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 초입까지는 도로망을 정비한다 하더라도 도심에 진입하는 간선도로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뿐입니다. 현재도 인천과 일산, 김포, 파주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으로 상습 정체를 빚는 곳입니다.

    ● 김재일 (강남 출근 직장인): 직장 입장에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부담스러운 입장이고 저 같으면 아마 못 다닐 것 같아요.

    ● 기자: 집값 상승의 근원으로 지목된 강남 진입 수요를 분산시키기에는 학군과 문화, 편의시설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 박상언 대표 (유엔알 컨설팅): 도심권의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 본사라든지 좋은 학군이라든지 같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 기자: 공급과잉도 우려됩니다. 인천시의 주택 보급률은 지난해 현재 107%입니다. 자체 수효만으로는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이미 개발 중인 영종, 청라,김포 신도시 등을 합치면 2010년까지 증가하는 가구 수는 최대 22만가구에 이릅니다.

    ● 한광호 대표 (시간과 공간): 서구권의 공급 과잉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단기적으로는 심리적인 불안요인 때문에 호가 상승을 동반할 부작용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기자: 여기에 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에 추가로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상당수 수요자들이 검단 신도시 입주를 망설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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