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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말하는 자전거의 매력[신지영]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말하는 자전거의 매력[신지영]
입력 2006-11-04 | 수정 20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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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출근, '두 바퀴'의 매력]

    ● 앵커: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뭐가 좋으냐고 물었더니 항상 앉아서 다닐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말 되는 농담이죠. 이들이 말하는 자전거의 숨은 매력, 신지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회사원 이상훈 씨의 아침은 페달을 밟으며 시작됩니다. 용인 죽전동 집에서 청담동 직장까지 30km. 배낭에 회사에서 입을 옷을 집어넣고 탄천 옆 자전거도로를 따라 막힘없이 달리다 보면 주변 풍경은 어느 새 무르익은 가을들녘에서 고층빌딩으로 변해갑니다. 차를 타면 1시간 반 이상 걸리지만 자전거로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이상훈 (40세, 자전거 출근족):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게 되면 항상 사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그리고 항상 앉아서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자: 6년 동안 쉬지 않고 해 온 덕분에 물풍선 같던 뱃살도 탄탄한 근육으로 바뀌었고 체중도 17kg이나 빠졌습니다.

    ● 인터뷰: 이게 다 살이었어? 그렇지 그때.

    ● 인터뷰: 그러고도 비어져 나왔다. 여기가 이렇게...

    ● 기자: 이상훈 씨와 달리 서창용 씨는 방향이 같은 서너 명과 함께 중랑천변을 달려 출근합니다. 살도 빠지고 기름값도 아끼고 심심하지도 않으니 정말 일석삼조라고 합니다.

    ● 민대기 (33세, 자전거 출근족): 혼자라면 좀 심심하잖아요, 아무래도. 그런데 같이 다니면 심심한 것도 없고...

    ● 기자: 자전거동호회원 7만명 시대. 그리고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한강변의 자전거출근 대열들. 두 바퀴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은 꽉 막힌 도로에서 벗어날 때 만끽하는 해방감이 자전거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굉장히 힘든 다음에 잠깐 쉬는 기분이 굉장히 상쾌하거든요. 그런데 자전거는 타고 오면서 그 기분을 계속 느끼면서 옵니다.

    ● 기자: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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