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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결승 북한 일본 꺾고 30년만에 정상[전훈칠]

U-19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결승 북한 일본 꺾고 30년만에 정상[전훈칠]
입력 2006-11-13 | 수정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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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축구 상승세, 30년만에 亞 정상]

    ● 앵커: 북한 축구가 요즘 상승세입니다. 얼마전 북한 여자 청소년팀의 세계 제패에 이어 어제는 남자 청소년팀이 일본을 꺾고 3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훈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관계인 북한과 일본의 결승전. 120분간의 혈투가 1: 1로 끝나고 두 팀은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의 호나우두 최명호 등 5명이 모두 골을 성공시킨 북한은 2명이 실축한 일본을 꺾고 30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습니다. 올 들어 북한 청소년축구는 이처럼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자팀은 아시아 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9월 세계대회에서는 최강 브라질과 중국을 연파하며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첫 세계 제패의 쾌거를 이뤘고 17세 이하 남자팀도 우리나라가 8강에서 탈락한 아시아 선수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 탁영빈(북한축구협회 기술부단장): 우리 기본 경기방식은 어느 한 개별적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집단 경기를 기본으로 해서 경기하기 때문에 어느 한 선수에 기대를 걸고 있지 않습니다.

    ● 기자: 북한 축구의 급성장은 우리나라의 월드컵 4강 등에 자극받아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를 늘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인프라와 경직된 훈련체계 때문에 꿈나무들의 잠재력이 성인무대까지 이어지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북한 축구는 이제 한층 탄탄해진 저변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전훈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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