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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여자 약사 납치 살해 범인들 검거.유족들 망연자실[이종휴]

전북 익산, 여자 약사 납치 살해 범인들 검거.유족들 망연자실[이종휴]
입력 2006-11-26 | 수정 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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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약사 시신발굴, 사전답사‥암매장]

    ● 앵커: 전북 익산의 여자 약사 납치살해 사건은 범인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낮에 납치됐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가족의 모습에 유족들은 망연자실했습니다. 이종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익산 여 약사 살인사건의 용의자 3명을 붙잡은 경찰은 어젯밤 군산시 나포면 한 야산에서 암매장돼 있던 약사 황 모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대낮에 납치된 사람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유족들은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 여 역사 아버지: 이것이 무슨 국가입니까? 국가가... 대낮에 선량한 시민이 이렇게 잔인하게 죽음을 당하는...

    ● 기자: 한낮에 벌어진 납치살해사건에 시민들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의 범죄예방 능력이 땅에 떨어졌다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김미경 (전주시 중화산동): 아이들 잠깐 집 앞에 심부름 내보내는 것도 불안하고 저도 우리집 지하주차장에서 슈퍼 조금 걸어가면서도 괜히 뒤가 쭈뼛쭈뼛거리고 무서운 세상이죠.

    ● 기자: 경찰은 용의자들이 외제차를 타고 다니던 약사 황 씨를 범행대상으로 정하고 20여 일 전부터 미행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 최종호 형사과장 (익산경찰서): 20일 동안 미행하여 주거지, 행동습성, 일정 등을 상세하게 파악한 뒤에...

    ● 기자: 이번 사건 초동수사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경찰은 범죄예방에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이종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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