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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래 위한 기회"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래 위한 기회"
입력 2007-04-02 18:50 | 수정 2007-04-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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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협상타결 직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 본부장은 FTA 협상 타결을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회견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한미 양국은 작년 2월 3일 이후 8차례 공식 협상과 수차례 고위급 협의를 통해 17개 분과 2개 작업반이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미FTA협상을 통해 우리는 99% 이상, 미국은 100%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2006년에 대미수출 89억불을 기록한 자동차는 미국이 3000cc 이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3000cc 이상 승용차는 3년 내 철폐, 그리고 픽업트럭은 10년 내 철폐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측도 자동차 관련 세제와 표준에 대하여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농업분야에서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또한 쌀 외에도 민감농산물도 여러 가지 보호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쇠고기는 40% 관세를 1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철폐하면서 수입이 갑자기 늘어날 때 농산물세이프가드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 수 있도록 이중적인 보호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오렌지는 제주도 감귤이 주로 생산되는 9월부터 2월까지 수확기에 현재관세 50%를 영원히 유지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2월을 고집한 것은 2월에 설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수확기의 50% 관세를 7년에 걸쳐 철폐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수확기에는 기존 오렌지 수입의 6% 수준인 2500톤 무관세 쿼터를 배정했습니다.

    우리 관심이 큰 섬유는 13%의 높은 관세가 붙습니다.

    수입의 기준 61%의 품목은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또한 우리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원산기준의 예외를 확보했습니다.

    우리는 미국이 심각하게 우려해 온 우회수입 방지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는 역외가공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미측이 원칙적으로 수용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양국이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설치하고 이 위원회에서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하면 한국산과 동일하게 FTA의 특혜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위원회가 지정하면 개성공단 외에 북한 어디서든지 남북 경협지역이 한미FTA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양국간 무역구제협력위원회를 설치, 반덤핑 조사 개시 전에 우리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했습니다.

    다자세이프가드 발동시에도 재량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서비스분야에서 수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육, 의료 등 공공서비스 부문은 포괄적으로 제외하였습니다.

    지적권 분야에서 저작권 보호기간을 현행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하되 유예기간을 2년 두었습니다.

    또한 지식기반 경제를 흐름을 감안해서 지적권 침해에 대한 보호와 집행수준을 강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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