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캄보디아 실종 여객기 동체 발견

● 앵커： 지금까지 민생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를 들으셨니다.

그사이 캄보디아 비행기사고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한국인 탑승객 １３명 등 ２２명을 태우고 실종됐던 캄보디아 여객기 동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최형문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사흘째 캄보디아 캄포트지역 밀림지대를 수색하던 구조대는 잠시 전 추락여객기 동체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오전 ８시부터 사고현장 주변을 공중수색하던 헬기가 오전 ９시 １５분쯤 여객기 동체를 발견해 훈센 총리에게 보고했습니다.

동체발견지점은 북위 １０도 ５０분 ９８０초， 동경 １０３도 ５５분 ４１７초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은 훈센 총리가 머물고 있는 현장지휘본부로부터 헬기로 １０분여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추락지점 반경 ３００ｍ 이내에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지점이 존재하고 있어 만약 생존자가 발견될 경우 이송 등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ＡＦＰ통신은 현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락여객기에 탑승했던 ２２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생존 여부는 아직까지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ＭＢＣ뉴스 최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