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시내 기자
정시내 기자
이찬, 이민영 폭행의 진실은?
이찬, 이민영 폭행의 진실은?
입력
2007-01-02 22:04
|
수정 2007-01-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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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남편에게 맞아 아이까지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탤런트 이민영 씨가 오늘 자신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갈 때까지 간 부부의 공방, 민망스럽습니다만, 시민들은 폭력만은 있을 수 없다고 혀를 차고 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기자: 폭행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 병실을 공개한 이민영씨.
코에 보호대를 한 채 눈에 멍 자국이 선명한 이 씨는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이 씨는 결혼 전부터 남편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아이도 남편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민영: 결혼 전에도 서너 차례 그 이상 상습적인 폭행이 있습니다.
아이가 유산된 게 폭행 때문인 것이 맞나요?
● 이민영: 네.
● 기자: 하지만 이민영 씨의 병실 공개 6시간 뒤에 남편 이찬 씨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민영 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배에 발길질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혼수에 얽힌 갈등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 이찬: 제 나이에 49평 3억 5000전세가 적다고 하면 저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기자: 다정해 보이던 젊은 연예인 가정에서 느닷없이 터져 나온 폭력사태에 시민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폭행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황세희: 사랑하는 사람을 때렸다는 것과 임신한 사람을 때렸다는 것이 굉장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 박성철: 뭐가 어떻게 됐든지 간에 폭력 썼다는 것은 잘못된 거고요
● 기자: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하는 사례는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춘숙 회장(서울 여성의 전화): 아내를 때리는 것을 바로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이런 잘못된 사회문화, 이런 것들이 결국은 피해자로 하여금 피해사실을 더욱 숨기게 하는...
● 기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정폭력의 위험성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남편에게 맞아 아이까지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탤런트 이민영 씨가 오늘 자신이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갈 때까지 간 부부의 공방, 민망스럽습니다만, 시민들은 폭력만은 있을 수 없다고 혀를 차고 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기자: 폭행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 병실을 공개한 이민영씨.
코에 보호대를 한 채 눈에 멍 자국이 선명한 이 씨는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이 씨는 결혼 전부터 남편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아이도 남편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민영: 결혼 전에도 서너 차례 그 이상 상습적인 폭행이 있습니다.
아이가 유산된 게 폭행 때문인 것이 맞나요?
● 이민영: 네.
● 기자: 하지만 이민영 씨의 병실 공개 6시간 뒤에 남편 이찬 씨도 기자회견을 열어 이민영 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배에 발길질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혼수에 얽힌 갈등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 이찬: 제 나이에 49평 3억 5000전세가 적다고 하면 저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기자: 다정해 보이던 젊은 연예인 가정에서 느닷없이 터져 나온 폭력사태에 시민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폭행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황세희: 사랑하는 사람을 때렸다는 것과 임신한 사람을 때렸다는 것이 굉장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 박성철: 뭐가 어떻게 됐든지 간에 폭력 썼다는 것은 잘못된 거고요
● 기자: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하는 사례는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춘숙 회장(서울 여성의 전화): 아내를 때리는 것을 바로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이런 잘못된 사회문화, 이런 것들이 결국은 피해자로 하여금 피해사실을 더욱 숨기게 하는...
● 기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정폭력의 위험성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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