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송형근 특파원

또 보복 총격

또 보복 총격
입력 2007-02-06 21:44 | 수정 2007-02-07 01:07
재생목록
    ● 앵커: 도쿄에서 발생한 폭력조직간 총격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경쟁조직의 총에 맞아 간부가 숨지자 오늘 보복 총격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도쿄에서 송형근 특파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6시 20분쯤, 도쿄 시부야의 번화가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일본 최대 폭력조직 야마구치파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을 겨냥한 총격이었습니다. 사무실 현관문에는 탄피 세 개가 발견됐습니다.

    ● 목격자: 반소매 스웨터에 샌들을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어서 수상했다.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

    ● 기자: 이보다 40분 전인 오전 5시 40분쯤에는 야마구치파가 사는 아파트 현관문에 총알 4발이 발사됐습니다. 도쿄의 시미요시파 조직원들이 어제 경쟁파인 야마구치파의 총격으로 간부 1명을 잃은 데 앙심을 품고 보복극을 벌인 것입니다.

    야마구치파는 오사카를 무대로 조직원 2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최대 폭력조직으로 도쿄 번화가까지 장악하려다 이 지역 터줏대감인 스미요시파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번화가와 학교 가까운 주택가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일어나자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주민: 여기는 애들이 있는 집이 많은데 걱정이다.

    ● 기자: 일본 경찰은 도쿄와 오사카지역 최대 폭력조직 간에 대규모 보복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