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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가뭄 산불비상

겨울가뭄 산불비상
입력 2007-02-06 21:44 | 수정 2007-02-0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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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겨울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영남지방에는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바싹 메마른 나뭇잎 사이로 급속히 번진 불은 임야 1헥타르를 태우고 13시간 만인 오늘 아침에야 겨우 꺼졌습니다.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날씨가 건조한 탓입니다.

    울산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소방헬기가 떠서 임야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자연발화는 물론 방화까지 걱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울산 봉대산 일대에서는 방화추정 산불만 지난 2년간 11차례나 발생했습니다.

    ● 우규성 녹지공원과장(울산시): 불이 한번 났다 하면 계속 연속해서 불이 나기 때문에 산불예방을 위해서 헬기로 물을 뿌리고...

    ● 기자: 한 달 동안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이처럼 나뭇잎이 바짝 말라 산불 날 경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산불은 벌써 88번이나 일어나 지난해 52건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강원도와 경상남북도 동해안지역, 이 가운데 부산, 울산과 동해안지역 산불이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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