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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고일욱 특파원

인터넷에 진다

인터넷에 진다
입력 2007-02-06 21:58 | 수정 2007-02-0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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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오는 4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UCC가 활용되고 있는데 그 파괴력에 후보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고일욱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프랑스 대선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중운동연합 UNP의 니콜라 사르코지.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디스코를 추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생과 용모 등을 비웃는 비방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UCC: 사르코지야, 네 아버지는 헝가리에서 왜 도망쳐 나왔니?

    ● 기자: 어머니가 유대계인 점을 들어 사르코지를 친이스라엘극우로 공격합니다. 키 165cm로 비교적 키가 작다는 점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여론조사 1위인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인터넷에 가상 사무실을 마련해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지만 그녀 역시 자질 문제를 둘러싼 시비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원더 루아얄'이라는 패러디 음악이 나왔고 말실수를 모아서 비방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에 핵잠수함이 몇 개입니까?)1개 아닌가요?(7개입니다.)아, 7개요.

    ● 기자: 이렇게 비방전이 난무하자 각 후보 진영에서는 인터넷이 승리보다는 패배하는 데 한몫할 것 같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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