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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창작연극 30년

창작연극 30년
입력 2007-02-06 21:58 | 수정 2007-02-0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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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순수 창작연극만 고집해오던 한 극단이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 스크린을 누비는 유명 배우들 중에는 이 극단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은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천만관객 신화를 세운 영화 ‘왕의 남자’는 ‘연극 이’가 모태입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역시 연극 ‘날 보러와요’를 보고 만들었습니다.

    두 연극을 만든 곳은 극단 연우무대. 글자 그대로 연극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의기투합해 번역극 일색이던 대학로에서 30년간 순수 창작극만을 고집해 왔습니다.

    ● 정한룡 대표(극단 연우무대): 낡은 집단 같은 그런 인식을 어떻게 하든지 벗어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런 극단이 됐으면 합니다.

    ● 기자: 80년대 ‘칠수와 만수’, 90년대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 ‘산불’ 등의 작품은 비판의 날이 선 실험정신으로 한국 연극사에 획을 그었습니다. 김민기, 김광림, 이상우 등 연출가와 김명곤 문화부 장관, 문성근, 강신일, 송강호 씨도 유명배우도 이곳을 거쳤습니다.

    ● 송강호(배우): 무대라는 곳, 관객이라는 대상을 처음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기 때문에 특별히 기억에 남고...

    ● 강신일(배우): 제가 연기를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됐던 곳이고 그래서 돌이켜보면 그 당시가 사실은 굉장히 그립고요.

    ● 기자: 창작에 대한 열정만으로 30년을 버틴 뚝심이 척박한 우리 연극계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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