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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희웅 기자

중고교 신입생, 5월까지 사복 착용

중고교 신입생, 5월까지 사복 착용
입력 2007-02-06 21:58 | 수정 2007-02-0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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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교복 값이 왜 이렇게 비싼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교육부가 일단 신입생들의 교복착용 시기를 5월쯤으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 공정거래위원회는 교복업체들 가격 담합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이 중학교 신입생들은 입학식 때 교복을 사 입지 않아도 됩니다. 금방 몸이 자라 1, 2년 후 또 겨울교복을 사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하복을 입는 5월부터 교복을 구매합니다.

    ● 신혜련(중1): 동복을 봄 대신 가을에 사니까... 체형이 정해져 있을 때 사니까 교복도 안 작아지고...

    ● 기자: 비싼 교복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자 교육부가 신입생들의 교복착용을 5월까지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에 맞춰 일률적으로 교복을 구매하는 현 방식은 학부모의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선정과정도 투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학부모들로 구성된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를 한 뒤 적정한 가격에 공동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교복업체들의 가격담합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재고품을 새 것인 양 속이거나 고가의 경품이나 사은품을 주는 행위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 김원준 시장감시본부장(공정거래위원회): 경쟁질서도 확립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덜어지는 교복 값 인하효과도 같이 거둘 수 있도록...

    ● 기자: 각 자치단체들도 입던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비싼 교복 퇴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의 교복착용비율은 97%... 한해 시장규모만 40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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