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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박세은 귀국‥우리도 발레 강국

박세은 귀국‥우리도 발레 강국
입력 2007-02-07 21:47 | 수정 2007-02-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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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세계 3대 발레대회로 손꼽히는 스위스 로잔느콩쿠르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박세은 양이 귀국했습니다. 최근 들어 해외유학 대신에 한국에서 공부한 말하자면 우리 토종 발레무용수가 각종 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는데 그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힘찬 점프와 회전. 가느다란 팔에서 뻗어나오는 섬세한 감정표현. 지난해 미국 잭슨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그리고 올해 로잔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쥔 18살 발레리나 박세은 양입니다.

    골반과 무릎 통증, 지독한 감기 탓에 주최 측도 참가를 말렸지만 오기로 버텼습니다.

    ● 박세은: 항상 2등 같은1등이 되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 말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고요. 항상 2등을 해도 자기가 잘 추고 1등같이 추면 그게 1등인 거잖아요.

    ● 기자: 고난도 테크닉이 중요한 작품 라바야데르와 감정표현이 생명인 작품 지젤을 택한 것도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지난 85년 강수진 씨가 동양인 최초로 로잔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89년 김지영 씨의 잭슨콩쿠르 우승, 2005년 김유진 씨의 로잔콩쿠르 우승에 이어 지난해 김주원 씨가 발레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우는 브누아드 라당스를 수상하는 등 한국 토종발레는 세계 5대 발레콩쿠르를 석권하는 쾌거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강사가 늘어나 수준이 향상된 데다 신체조건에서도 서양인에 뒤지지 않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힙니다.

    ● 박인자(국립발레단장): 많이 달라진 거는 이제 아무래도 체격적인 조건이 굉장히 좋아졌고 그 다음에 표현력이 굉장히 대범해졌다고 할까요.

    ● 기자: 엄청난 연습량과 근성에 섬세한 표현력이 더해져 눈부신 기량 향상을 보였습니다.

    ● 김주원: 작고 얇고 섬세한 편인데 그런 느낌으로 어떤 역할을 표현하는 게 외국 사람들이 보기에도 새로운 느낌에 또 아름다운 느낌을...

    ● 기자: 여기에 국제무대에서 국내 발레지도자들의 외교력이 강해진 것도 한국 발레 성공에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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