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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규 기자

이라크 '다이만 부대', 방공포를 피하라

이라크 '다이만 부대', 방공포를 피하라
입력 2007-02-07 21:47 | 수정 2007-02-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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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라크에 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자이툰부대의 물자공급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라크 접경 우리 공군 다이만부대도 초비상 상황입니다. 방공포와 미사일공격을 무력화시켜라, 우리 공군 C-130수송기의 숨 막히는 수송 작전을 박상규 기자가 직접 탑승해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쿠웨이트 내 알리알살렘 공군기지. 우리 공군의 C-130허큐리스 수송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있는 자이툰부대로 갈 군수물자와 구호품들이 속속 탑재됩니다.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육중한 수송기가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비행 1시간, 뱀처럼 휘어진 유프라테스 강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최근 미군헬기가 잇따라 격추당한 최고 위험지역 바그다드 상공입니다.

    ● 백규진(공군 다이만 부대 소령): 1만 5000피트 이상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위협이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지역을 지날 때는 긴장을 합니다.

    ● 기자: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목적지 아르빌의 원형성체가 윤곽을 드러내자 조종석이 바빠집니다. 갑자기 적 레이더가 수송기를 추적하고 있다는 경보가 울립니다. 열추적미사일을 유인하는 섬광탄이 자동투하됩니다.

    아르빌공항 상공에 접어드는 순간, 기체는 10여 분간 좌우요동과 급선회 곤두박을 반복하는 곡예비행에 돌입합니다. 적 방공포와 미사일공격에 대비한 전술회피기동입니다.

    ● 김성환 소령: 적한테 쉽게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회피하기 위해서 적어도 고속 그리고 방향을 급격하게 전환하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 기자: 공군 다이만 부대는 방공포와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5000시간 무사고비행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라크 아르빌 공항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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